목록퍼스펙티브스/- Global (151)
Building Bridge of LOVE
영국 군인 사랑한 이라크 여대생 아버지에게 살해당해 오늘날에도 여전히 가족의 명예를 더럽혔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는 무슬림 여성들이 많다. 수 많은 국가들안에서 명예살인(Honor Killing)이 자행되는데 오늘 본 뉴스는 그 중의 일부에 불과할 뿐이다. 바스라 대학 영문학도인 란드는 "영국인, 기독교인, 침공군, 적"으로 불리는 영국군 폴을 사랑했다는 이유만으로 '명예살인'이라는 이름 아래 아버지에게 무참히 살해당했다고 영국 일요신문 옵서버가 27일 보도했다.이런 악습이 여전히 존재하는 이유는 가족이나 부족과 같은 집단의 명예를 개인의 생명보다 우선시하는 가부장적인 문화가 강하게 남아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명예살인의 대상은 늘 여성들이라는 것이다. 레바논 출신 여성 인류학자 S. 하마디는 "여성은 가..
오늘 기사에 의하면, 국제노동기구(ILO)는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각종 착취에 시달리는 현대판 노예가 약 240만명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대부분 인도의 어린이 노동자들, 서부 아프리카와 스리랑카·미얀마의 10대 소년병들, 집창촌으로 팔려 가는 동유럽 여성들 등이다. 미국 인권단체 Vital Voices의 '웬치 유 퍼킨스' 부회장은 22일 "해마다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를 통해 다른 나라로 끌려가 노예 상태로 전락하는 이가 60만~80만 명이나 된다"고 말했다. 미국에만 중남미 등지로부터 연간 1만4500~1만7500명이 가정부, 농업 노동자 등으로 팔려 온다고 한다. 왜 이런 인신매매가 성행하는가?를 살펴보면 무엇보다 관련 수익이 연간 95억 달러(약 9조5000억원)나 될..
어린 마귀가 재앙을 불러 일으킨다? 이것은 오늘날 아프리카(특히 앙골라)에서 벌어지는 공공연한 미신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오래 전 국민일보에서 나온 기사의 내용이다. 예전에 이 기사가 너무 눈에 들어와 스크랩을 해 놓았던 것인데 이사를 준비하던 중 서랍에서 나와서 다시 한번 읽었다. 앙골라 우이게주(州)에 사는 15살 소년 도밍고 페드로는 3년 전 아버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숨지자 친척들에게 마귀로 몰려 죽임을 당할 뻔했다. 친척들은 도밍고를 때리고 다리를 밧줄로 묶어 나무에 거꾸로 매단 후 아버지를 죽였다고 자백하지 않으면 밧줄을 자르겠다고 위협했다. 마을 이장인 페라즈 불리오가 말리지 않았다면 아마 도밍고는 친척들 손에 맞아죽었을 것이다. 앙골라, 콩고 등에서는 수천명의 아이들이 가족들로부터..
오늘 신문에서 가장 많이 눈에 들어오는 내용이 바로 전 세계의 식량위기에 대한 부분이었다. 곡물 및 식품가격이 급등하고 있고, 이에 따른 폭동(아이티, 베트남 등)과 파업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식량부족 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이었다. 특히 서부 사하라 지역의 식량 위기는 심각하며 5억이 넘는 사람들이 굶주림의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식량위기는 전 세계적인 현상인데 이러한 위기가 발생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기후변화' 라고 한다. 특히 지구 온난화의 문제가 심각한데 이산화탄소 배출이 증가해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으면 점점 사막화 혹은 홍수로 인해 더더욱 이러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한다. 아래는 이 문제에 대한 세계의 각 지도자들의 말들이다. 전반적으로 가장 강하게 와 닿는 부분은 선진..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온대 및 열대지방에서는 홍수가, 건조지대에서는 가뭄이 앞으로 100년내내 심화될 것이라고 유엔산하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전망했다. 집중호우의 빈도가 증가함으로 홍수로 인한 이재민이 수 없이 발생할 것이며, 건조한 지역들은 사막화로 인해 농사 및 목축이 어려워 더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과 기아에 허덕이게 될 처지에 놓여있다는 것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의 사무총장은 "이 같은 현상은 이미 개발도상국에서 수년째 반복돼 왔으며 향후 기후변화로 인해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후변화를 완화할 만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을 경우 2020년에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2억5000만명이 식수 및 농업용수 부족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 '수단의 다르푸르..
구글(Google)이 유엔난민기구(UNHCR)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세계난민지도"를 만들었다. 구글어스(Google Earth)를 통해 전세계 난민들의 상황과 구호현장에 대한 정보를 3차원(3D) 위성사진으로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구글이 지난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비영리기관 지원 프로그램인 `구글 어스 아웃리치'의 일환으로 시작되었다. 이 서비스는 '구글 어스(Earth)' 3D 사진 서비스와 `구글 맵스(Maps)' 지도 서비스를 접목해 전 세계 난민 수용소들의 자세한 3D 영상과 함께 피난민들의 인터뷰, 분쟁지역의 각종 정보, 난민들의 건강상태, 교육상황, 물 공급 상황 등의 정보를 우리에게 제공해 준다. 우선은 차드와 수단, 이라크, 콜롬비아 등의 지역을 중점적으로 서비스..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잊혀진 이야기(forgotten stories)' 10개를 선정해 온 UN이 올해 네번째 이야기(2007년 기준)를 발표했습니다. 우리의 뇌리에서 잊혀졌기에 평소 우리가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은 이야기들입니다. 또는 지금도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참혹한 현실을 전혀 모르는채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관심분야가 아니기 때문이죠. 우리는 늘 '나'에게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우리의 이웃들에게까지 눈을 돌릴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기 때문이죠. 이런 뉴스를 살펴보면서 나 아닌 다른 사람, 나 아닌 전 지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영역은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는 것도 유익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이러한 고통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