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의숲으로 (39)
Building Bridge of LOVE
공동체/길버트 빌지키언/두란노 한 때 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동체에 들어가서 살까라는 생각을 한적도 있었죠. 당시 읽었던 책중에 의미있게 다가온 책이 '신도와 공동생활'과 '공동체와 성장'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실제 공동체 생활을 하며 3년의 시간을 보내었던 경험이 있기에 공동체에서의 경험은 나에게 특별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지금은 교회에서도 청년사역을 겸임하고 있는데 늘 공동체의 본질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집어든 책이 바로 '공동체'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윌로우크릭 커뮤니티 교회의 설립자 중 한 사람이며, 빌 하이벨스 목사의 멘토이기도 한 분입니다. 따라서 이 책은 윌로우크릭 커뮤니티 교회의 철학적 기반이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이 책은 공동..
21세기를 위한 평신도 신학/폴 스티븐스/IVP 폴 스티븐스의 책을 처음 접한 것은 대학생 시절 [참으로 해방된 평신도]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책의 내용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목공' 등의 일을 하면서 자비량 목회자로 여러 교회들을 섬김으로써 몸소 자기가 가르치는 바를 실천하는 목회자라는 인상이 깊었다. 21세기를 위한 평신도 신학은 2006년 8월 30일에 구입한 책인데 이제서야 전부 읽었다. 이 책의 1부에서는 '평신도와 성직자'의 구별이 없는 한 백성의 신학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하나님의 온 백성이 주님의 '참 사역자'이자 '하나님의 선교사'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외치고 있다. 2부에서는 성경적 관점에서 본 소명, 일, 사역에 대해 다루고, 3부에서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
식량전쟁(Stuffed Starved)/라즈파텔(Raj Patel)/영림카디널'(리뷰보기) 그 어느때 보다 작물 수확량이 늘어나고 있는데도 전 세계 인구 10명 중에 1명은 여전히 배가 고프다. 더 아이러니컬한 사실은 사상 최초로 과체중 인구(10억명)가 기아에 허덕이는 인구(8억명)를 앞질렀다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며, 이러한 데이터는 우리의 마음을 더욱 슬프게 한다. 실제로 올해 전 세계 식량 생산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국제 농산물 가격은 유례없이 급등하고 있다. 아프리카 등 일부 국가에서는 식량부족으로 기아에 허덕이고 있는 반면, 일부 국가에서는 비만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이 현실앞에서 올..
영성수업/헨리 나우웬/두란노 요즘 학교에 듣고 있는 과목중의 하나가 '영성 형성'이라 레포트 때문에 이 책을 손에 들게 되었다. 진작에 읽고 싶은 책이었지만 왠지 헨리나우웬의 책을 짜집기 해 놓은 책 같아서 읽기를 주저하다가 마침 레포트때문에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헨리 나우웬의 '영성 수업'을 직접 들은 두 제자의 실제 노트를 바탕으로 출간된 것이다. 헨리 나우웬은 이 책에서 영성 수업의 목표는 영성 개발, 즉 마음으로부터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역량이 점점 커져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기에 영적인 삶은 훈련, 실천, 상호책임을 필요로 한다. 저자는 영성 수업의 여정을 함께 떠나기 앞서 당신의 삶에 하나님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것을 권고하면서 세 가지 훈련을 제안한다. 첫째는 '마음의 훈련' 둘째는 '..
무례한 기독교/리처드 마우/IVP 기독교는 너무 무례하다? 책의 제목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내용을 담고 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포스트모더니즘 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문화와 종교를 가진 자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중하고 친절하며 관용하는 태도 즉 기독교적 교양과 예절(Christian Civility)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나는 태국에 와 있다. 선교사들의 모임에 참석중인데 선교현장에서 발견되어지는 기독교의 모습은 어떠한가? 문화도 다르고 종교도 다른 이곳 태국에서 기독교적 교양과 예절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가능할까? 여러가지 질문들이 내게 떠오른다. 한국에서나 선교현장에서나 한가..
그리스도인의 영적전투/마이클 하퍼/두란노 대학생 시절 읽었던 책으로 영적 전쟁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는 가운데 최근에 다시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영적전투에 대한 기본서 중의 하나이다. 이번 휴가 기간동안 다시 읽는 중에 가장 마음에 와 닿은 부분은 '선교사역에서의 영적전투'와 관련된 부분인데 저자는 '선교사들이 영적 전투를 위하야 무장도 하지 않고 방어무기도 없이 거의 아무런 훈련도 받지 않은 채, 강력하게 버티고 서 있는 해외의 적의 영역안으로 보냄을 받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많은 선교사들이 크게 낙심하여, 혹은 우울증에 걸려, 혹은 병을 얻어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영적전투를 위해서는 적을 알고 나를 알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실..
이 책을 먹으라/유진 피터슨/IVP 2008년도 7월에 있었던 'DNA세미나'에서 이 책을 읽었다. 늦은 밤 침대 위에서 어두침침한 조명아래에서 읽었는데, 책을 읽는 가운데 내 마음에는 조금씩 더 밝은 빛이 비추어졌다. 저자는 '성 요한'의 글을 인용하며 이 책을 먹으라고 한다. "...내가 천사에게 나아가 그 작은 두루마리르 달라 한즉 천사가 이르되 갖다 먹어 버리라.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같이 달리라 하거늘, 내가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갖다 먹어 버리니 내 입에는 꿀같이 다나 먹은 후에 내 배에서는 쓰게 되더라. 유진 피터슨은 성경을 읽지 말고 먹으라고 말한다. 실로 모세 이전에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이 글로 쓰여진 것이 아니라 들려졌다. 따라서 오늘날 읽으려고 하기보다는 들으려고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