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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기독교

discipler 2008. 10. 22. 18:19
무례한 기독교/리처드 마우/IVP

기독교는 너무 무례하다? 책의 제목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내용을 담고 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포스트모더니즘 사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은 자신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다른 문화와 종교를 가진 자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중하고 친절하며 관용하는 태도 즉 기독교적 교양과 예절(Christian Civility)을 갖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 나는 태국에 와 있다. 선교사들의 모임에 참석중인데 선교현장에서 발견되어지는 기독교의 모습은 어떠한가? 문화도 다르고 종교도 다른 이곳 태국에서 기독교적 교양과 예절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가능할까? 여러가지 질문들이 내게 떠오른다.

한국에서나 선교현장에서나 한가지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는 그들이 갖고 있는 생각, 신앙, 가치들에 귀기울여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인(선교사)은 다른 신앙, 신념, 가치들을 가진 사람들을 존중하는 태도를 먼저 가져야 하는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선교사)들이 가져야 할 태도는 친절, 정중함, 인내와 같은 덕목들이다.왜냐하면 우리는 친절하고 온유한 삶을 살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독교는 매사에 승리주의 혹은 패권주의적 태도를 버리고 오히려 그리스도를 본받아 인내하면서 십자가에 못박힌 겸손한 태도로 그들에게 다가가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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