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삶의묵상 (38)
Building Bridge of LOVE
주 예수 그리스도여, 저를 불쌍히 여기주소서. 주님을 저의 자애로운 형제로 알게 하소서. 아무것도, 저의 가장 악한 죄까지도 제게 허물하지 않으시고 푸근한 품으로 저를 감싸주시기 윈하시는 분으로 알게 하소서. 주님을 저의 주인되지 못하게 하는 제 많은 두려움, 의혹, 회의를 제하여 주소서. 주님의 임재의 빛 앞에 발거벗고 연약한 모습으로 드러날 수 있는 용기와 자유를 주소서. 주님의 헤아릴 수 없는 자비를 믿고서, 언제 어디서나 주님의 음성을 들을 자세로 그리하게 하소서. 아멘. "영성수업" p96 중에서
요즘 '무례한 기독교'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다음의 시가 내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깨는 글이었는데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주님의 눈물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고통의 현장의 나아가라고 시인은 말한다. 평화의 땅이 아닌 분쟁의 현장으로 나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주님의 눈물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많은 군중이 오고가는 길목에서 인종과 부족의 외침이 들리는 곳에서 이기적인 분쟁의 시끄러운 소음을 넘어서 우리는 당신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오, 인자 되신 분이시여 비참함과 부족함으로 찌들린 곳에서 두려움으로 캄캄해진 그늘진 문턱에서 탐욕의 미끼를 감춘 길목에서 우리는 당신의 눈물을 발견합니다.
나는 매일 밤마다 두 아이들이 잠자기 전에 같이 기도를 한 후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나 둘째 녀석은 질문이 참 많다. 이것 저것 그때마다 질문의 범위도 굉장히 다양하다. 그런데 오늘은 이런 질문을 했다. "아빠! 왜 아프리카는 물이 더러워요?" 그런 이야기를 누구에게 들었냐고 물으니 엄마가 알려주었다고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은 그랬다. "응, 가뭄때문에 물이 거의 말랐단다. 그리고 물이 있어도 깨끗하지 않은 물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병에 걸리는데 특히나 아이들이 물 때문에 병에 많이 걸린단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을 도와 줄 수 있을까?"라고 물었더니 아들 왈.."응, 물이나 우유를 가득 실어서 기차에 싵고, 그 다음엔 비행기에 실어서, 아프리카에 도착해..
오늘도 어김없이 이올린을 통해 글을 읽다가 '유재석, 타이타닉이 아닌 둘로스호처럼'이라는 글을 읽었다. 연예인 유재석씨에게 권면하는 내용이었는데 적절한 비유로 너무 글을 쓰셨다. 실은 아지기_ajigi님의 글중에서 타이타닉호와 둘로스호를 비교해 놓은 것이 사실 더 인상적이었다. 여기 아지기_ajigi님의 설명을 들어보자. 타이타닉호: 우리가 잘 알다시피 대서양에서 빙하에 부딪혀 침몰했습니다. 높이 30m,너비 28m,길이 270m,무게 4만6,000t으로 당시 세계 최대 호화 여객선이였고, 23노트(42.6 km/h)로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객선이였습니다. 그런데 화려한 모습과 빠른 속도를 자랑하기 위해 무리하게 운항하다가 빙하에 부딪혀 침몰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리라..
오늘 대전에 일이 있어 내려갔다가 돌아오는 KTX기차 안에서 신문을 읽고 있던 중에 '세계경제 포럼'에서 빌 게이츠 회장이 행한 연설에 대한 기사를 읽게 되었다.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자본주의 즉.. "부자는 물론 빈자(貧者)도 배려하는 창조적 자본주의(Creative Capitalism)가 돼야 한다." "기후변화 역시 이런 원인에 제일 적게 기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악영향을 주고 있다." "부가 증가할수록 가난한 사람들은 더욱 도태되고 있다. 현명한 자본주의는 개인의 이익을 더 넓은 사회의 이익으로 봉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등의 말이 내게 아주 설득력있게 다가왔다. 단지 말로만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례와 대안을 제시하면서, 또 그렇게 살려고 하는 모습에박수를 보내고 싶다. 오늘날 자본중..
나는 평소 정서가 참 많이 메마른 사람이다는 생각을 많이 가졌다. 그래서 예전에는 의도적으로 '시'를 읽으려고 많이 애를 썼는데 그때 읽었던 책이 바로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이라는 책이다. 시 한편 한편이 너무 내 마음에 다가왔었던 기억이 있다. 내 마음의 강팍함이 시를 읽음으로 부드러워지기를~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 U.샤퍼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아무도 그대가 준 만큼의 자유를 내게 준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앞에 서면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될 수 있는 까닭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아닌 누구에게서도 그토록 나 자신을 깊이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유의 도상에 있는 정거장(Stations on the Way to Freedom) 훈련 그대가 자유를 찾아서 떠나려고 하거든 욕망과 그대의 지체가 그대를 이리저리 끌고다니지 않도록 먼저 그대의 감각과 영혼을 훈련하는 법을 배워라. 정신과 육체를 정결케 하고, 그대에게 정해진 목표를 찾아 거기에 복종하고 또 순종하라. 훈련없이 자유의 비밀을 맛본 자는 없다. 행동 마음대로 행하지 말고, 정의를 단연 행하고, 가능성 속에서 동요하지 말고, 현실적인 것을 대담하게 붙잡으라. 자유는 생각의 도피 속이 아니라, 오직 행동 안에만 있다. 오직 하나님의 계명과 그대의 믿음만을 의지하여, 두려운 주저에서 뛰쳐나와 사건의 폭풍 속으로 나서라. 그리하면 자유는 그대의 혼을 환호하며 맞이할 것이다. 고난 놀라운 변화,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