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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묵상

타이타닉이 아닌 둘로스처럼

discipler 2008. 1. 28. 21:57
오늘도 어김없이 이올린을 통해 글을 읽다가 '유재석, 타이타닉이 아닌 둘로스호처럼'이라는 글을 읽었다. 연예인 유재석씨에게 권면하는 내용이었는데 적절한 비유로 너무 글을 쓰셨다. 실은 아지기_ajigi님의 글중에서 타이타닉호둘로스호를 비교해 놓은 것이 사실 더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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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아지기_ajigi님의 설명을 들어보자.
타이타닉호: 우리가 잘 알다시피 대서양에서 빙하에 부딪혀 침몰했습니다. 높이 30m,너비 28m,길이 270m,무게 4만6,000t으로 당시 세계 최대 호화 여객선이였고, 23노트(42.6 km/h)로 가장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여객선이였습니다. 그런데 화려한 모습과 빠른 속도를 자랑하기 위해 무리하게 운항하다가 빙하에 부딪혀 침몰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누구도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요.

둘로스호: 이와 반대로 타이타닉호 보다 2년 늦은 1914년 건조된 둘로스호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화물선으로 최대 속도가 10노트(18 km/h) 밖에 되지 않습니다. 화물선으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30년 후에 여객선으로 개조되어 승객들을 실어 나르다가 1977년 독일의 비정부 구호단체에 인수되어 전 세계전역을 돌아다니면 지식나눔과 구호활동등을 하게 되었습니다. 떠다니는 UN이라고 할 정도로 좋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지요. 비록 2010년에 폐선할 예정이지만 지금 운행하는 선박 중에서 가장 오래 운항을 했고, 그동안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왔습니다.

총평: 타이타닉호는 화려함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으며 세상에 알려줬고,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대속도를 내며 무리하게 운항하다 금방 좌초되었지만 둘로스호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천천히 운항하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고 그 결과 90년 가까운 운항 기록과 떠다니는 UN이라고 할 정도의 좋은 영향력을 가진 선박으로 커왔습니다.
적절한 비유에 너무 잘 설명하신 것 같다. 특별히 OM의 구호선인 둘로스호의 내력?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여서 굉장히 유익했다. 나의 삶 역시 둘로스호처럼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세상의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섬기는 자로 살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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