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인구는 얼마나 될까?

성경(삼하24장)을 보면 다윗이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조사를 실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윗의 명령을 받은 요압은 사령관들과 함께 9개월 20일만에 인구조사를 완료하였는데 이스라엘에서 칼을 빼는 담대한 자가 800,000만명, 유다 사람이 500,000만명이라고 보고 합니다. 당시에는 이러한 인구조사를 통해 군복무 혹은 강제노동이나 세금징수액을 부과하기 위한 조치로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인도가 이번에 인구조사를 실시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인도가 중국에 이어 세계 제2위의 인구대국이지만 2025년에는 중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합니다. 인도는 산아제한 정책이 없지만 중국은 오래전부터 산아제한 정책을 실시해 왔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4월부터 내년 중반까지 인구조사를 실시하는데 인도는 1872년부터 10년에 한번씩 인구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이번 인구조사의 특징은 나이와 주소, 경제 활동, 교육 수준, 언어, 종교, 문자해독 여부 등 이외에도 사회보장 카스트(SC) 및 부족(ST) 소속 여부 등에 대한 조사도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수 많은 카스트와 부족으로 이루어진 인도는 어쩌면 이번 인구조사로 인해 카스트가 더욱 강화되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합니다. 특히 불가촉천민으로 등록되어질 때는 평생동안 어쩌면 차별대우를 받으며 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또한 종교통계까지 내면서 힌두교 이외의 사람들을 핍박하는 도구가 되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됩니다.

인구조사를 통해 좀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도 있겠지만, 이러한 인구조사를 악용하는 사람들은 인구데이바베이스를 기반으로 다른 사람을 차별하고, 억압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도 있기에 주의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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