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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바라는 선교사 본문
오늘 아침 HOPE선교회가 발행하는 회지(2008/104)를 읽다가 '교회가 바라는 선교사'에 대한 특집기사를 보았습니다. 그 중에서 남서울평촌교회의 강신욱목사님이 쓰신 "교회의 선교동력화"라는 글이 너무 마음에 와 닿고, 맞다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소개합니다.
선교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이시라면 꼭 한번 필독해 보시길 권합니다. 실제로 마음에 깊이 새기고 이제 교회의 선교동력화를 위해 함께 애썼으면 좋겠습니다.
선교지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님들이시라면 꼭 한번 필독해 보시길 권합니다. 실제로 마음에 깊이 새기고 이제 교회의 선교동력화를 위해 함께 애썼으면 좋겠습니다.
파송받은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충성스럽게 사역하는 것이 일차적 사명이며 중요한 책임입니다. 그러나 파송하고 후원하는 교회를 위한 역할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혹시라도 교회를 재정을 후원하고 긴급한 기도를 해주는 곳으로만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결국 선교역량은 교회에서 나오기에 선교사들은 교회를 선교동력화 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선교사의 사명이지만 선교사가 땅 끝만 바라보다가 예루살렘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교회의 선교동력화와 건강한 동역을 위하여 선교사들에게 몇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첫째, 기도편지를 덕스럽고 충실하게 보내기를 바랍니다. 기도편지에 현지의 사정과 필요만 나열하기 보다는 편지를 받는 교회와 성도들의 상황, 입장을 고려하면서 그들을 믿음안에서 세우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도편지는 교회가 헌금하도록 하는 '고지서'가 아니라 교회를 선교동력화 하는 '배터리'가 되어야 합니다.
감옥에 갖힌 바울은 말할 수 없이 궁핍하고 힘들었지만 그가 빌립보에 보내는 편지에서 '성도들에 대한 감사'(빌1:3,4)를 표하고, 주님을 위해 투옥당함을 기뻐하면서(빌2:1), 궁핍하여도 비천과 풍부에 처할 줄도 아는 자족함을 배웠다(빌4:11-13)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고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선교사들이 힘들어지고 있지만, 동시에 교회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선교사들이 바울과 같이 감사하고 격려하며 자족함을 배우는 자세를 보인다면 교회는 그 선교사를 더욱 존귀하게 여길 것입니다.
둘째,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하고 헌금하는 교회(성도)를 후원교회(후원자)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협력자, 동역자로 여기시길 바랍니다. '후원'은 선교사가 주도하는 사역을 뒤에서 돕는다는 것이고, '협력'은 힘을 합해서 함께 일한다는 의미입니다. 선교사가 교회나 성도를 협력자로 바라볼 때 서로가 더 큰 책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셋째, 선교사들이 협력교회를 개발할 때 이미 선교를 잘하고 있는 교회보다는 아직 선교에 동참하지 않은 교회를 개척하기를 권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아직 한국교회의 80%가 선교의 불모지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10만원씩 지원받는 10개의 교회보다 1만원씩 후원하는 100개의 교회와 협력하는 것이 더 건강하고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선교후원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가 아니라 선교사가 한국교회의 선교를 일깨우고 선교에 동참하게 만드는 의미있는 사역입니다.
넷째, 안식년이나 자녀교육 부분에서도 교회와 성도들의 정서를 이해하여 덕을 세우는 모습을 갖기 바랍니다. 선교사들이 선교지에 들어간 후 3-4년 동안은 언어훈련과 현지적응을 하는 것으로 교회가 잘 알고 있는데 선교사가 먼저 안식년 이야기를 꺼내면 불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안식년에 대해 선교사가 먼저 언급하기보다는 소속단체에서 그 필요성과 시기 등을 공적으로 교회에 알리고 협의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안식년 기간 중에도 한국에 머물 경우 불편하다는 이유로 해외로 나가지 말고 파송 및 후원교회에 사역을 보고하고 가능하다면 교회의 필요를 도우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선교사도 불완전하듯이 신앙의 정도와 선교에 대한 의식이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인 교회도 선교에 대하여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많은 문제가 있고, 자신의 사도권을 의심한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도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고전15:58)라고 했던 것처럼 선교사는 교회를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서로가 온전해지도록 기도하고 인내하며 수고하기를 부탁하고 싶습니다.
교회는 선교사의 구호가 아니라 교회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선교사의 마음이 느껴질 때 선교를 향해 더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선교사님들의 헌신된 사역뿐 아니라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열심을 통하여 한국교회가 선교동력화 되고, 세계 선교의 사명을 더욱 힘차게 감당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강신욱목사_남서울평촌교회
첫째, 기도편지를 덕스럽고 충실하게 보내기를 바랍니다. 기도편지에 현지의 사정과 필요만 나열하기 보다는 편지를 받는 교회와 성도들의 상황, 입장을 고려하면서 그들을 믿음안에서 세우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도편지는 교회가 헌금하도록 하는 '고지서'가 아니라 교회를 선교동력화 하는 '배터리'가 되어야 합니다.
감옥에 갖힌 바울은 말할 수 없이 궁핍하고 힘들었지만 그가 빌립보에 보내는 편지에서 '성도들에 대한 감사'(빌1:3,4)를 표하고, 주님을 위해 투옥당함을 기뻐하면서(빌2:1), 궁핍하여도 비천과 풍부에 처할 줄도 아는 자족함을 배웠다(빌4:11-13)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환율이 오르고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선교사들이 힘들어지고 있지만, 동시에 교회도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선교사들이 바울과 같이 감사하고 격려하며 자족함을 배우는 자세를 보인다면 교회는 그 선교사를 더욱 존귀하게 여길 것입니다.
둘째, 선교사를 위해서 기도하고 헌금하는 교회(성도)를 후원교회(후원자)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협력자, 동역자로 여기시길 바랍니다. '후원'은 선교사가 주도하는 사역을 뒤에서 돕는다는 것이고, '협력'은 힘을 합해서 함께 일한다는 의미입니다. 선교사가 교회나 성도를 협력자로 바라볼 때 서로가 더 큰 책임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셋째, 선교사들이 협력교회를 개발할 때 이미 선교를 잘하고 있는 교회보다는 아직 선교에 동참하지 않은 교회를 개척하기를 권합니다. 통계에 의하면 아직 한국교회의 80%가 선교의 불모지로 남아있다고 합니다. 10만원씩 지원받는 10개의 교회보다 1만원씩 후원하는 100개의 교회와 협력하는 것이 더 건강하고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선교후원금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가 아니라 선교사가 한국교회의 선교를 일깨우고 선교에 동참하게 만드는 의미있는 사역입니다.
넷째, 안식년이나 자녀교육 부분에서도 교회와 성도들의 정서를 이해하여 덕을 세우는 모습을 갖기 바랍니다. 선교사들이 선교지에 들어간 후 3-4년 동안은 언어훈련과 현지적응을 하는 것으로 교회가 잘 알고 있는데 선교사가 먼저 안식년 이야기를 꺼내면 불편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안식년에 대해 선교사가 먼저 언급하기보다는 소속단체에서 그 필요성과 시기 등을 공적으로 교회에 알리고 협의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안식년 기간 중에도 한국에 머물 경우 불편하다는 이유로 해외로 나가지 말고 파송 및 후원교회에 사역을 보고하고 가능하다면 교회의 필요를 도우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선교사도 불완전하듯이 신앙의 정도와 선교에 대한 의식이 다양한 구성원들이 모인 교회도 선교에 대하여 미흡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많은 문제가 있고, 자신의 사도권을 의심한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도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고전15:58)라고 했던 것처럼 선교사는 교회를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서로가 온전해지도록 기도하고 인내하며 수고하기를 부탁하고 싶습니다.
교회는 선교사의 구호가 아니라 교회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선교사의 마음이 느껴질 때 선교를 향해 더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선교사님들의 헌신된 사역뿐 아니라 교회를 사랑하고 섬기는 열심을 통하여 한국교회가 선교동력화 되고, 세계 선교의 사명을 더욱 힘차게 감당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강신욱목사_남서울평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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