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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미르 지진후 현재 상황

discipler 2005. 11. 17. 02:15
얼마전 '카시미르'안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으로부터 소식지가 왔다. 현지 사정이 심각한 모양이다. 카시미르 소식의 일부를 전하면...
엊그제 아침에도 여진이 있었습니다. 창문을 통해서 밖을 내다 보니 동네 사람들이 이미 집밖으로 피신한 상태였습니다. 놀래서 울고 있는 딸을 다독거리는 엄마의 모습도 보았습니다. 강한 지진 이후에는 3개월 동안 여진이 있을수도 있다고 안심해도 된다고 신문에서는 보도를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지진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양쪽 카시미르에 흩어져 있는 가족, 친지의 안부를 염려하는 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을 이번에는 인도/파키스탄 두 정부도 막을수 없었는지 감사하게도 양쪽에 직통 전화부스를 설치해서 현재까지 131가족들이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상대방의 무사함을 확인하고 나서 기뻐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연락이 닿지 않아서 더욱 불안해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한편 이곳 카시미르 주 정부와 하리야뜨 무슬림 리더인 ?미르와즈 우마르 파룩?은 양쪽 카시미르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피해입은 흩어진 가족, 친지들을 위해 구호 활동과 구호 물품 전달을 자유롭게 할수 있도록 즉시 LOC(Line of Control: 국경 통제구역)을 열어줄 것을 인도,파키스탄 정부에 호소했습니다. 오랫동안 닫혀있었던 분단의 벽이 어느 모양이로든 열릴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Uri, Tandhar 지진 피해자들은 현재 텐트 부족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인도 중앙 정부는 중국과 네덜란드에서 필요한 텐트를 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진 이후 15,175개의 텐트를 피해 지역들에 공급했지만 30,000-35,000 개의 텐트가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텐트의 수요는 날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태이며 중앙 정부는 목표로 하길 26,303를 10월 24일까지 피해지역에 배포하는것이며 텐트외에도 이불, 모직옷,음식 그리고 의료품들이 더 필요하다고 정부는 발표했습니다.

PoK(파키스탄에 속한 카시미르)를 위해서 기도부탁 드립니다. 그곳에는 30만명 이상이 겨울을 지낼 피난처가 필요합니다. 파키스탄의 대통령인 무샤라프는 말하길 현재 외부에서 약속한 기금액은 747조인데 무너진 집들의 재건축을 위해서 필요한 재정은 6,100조라고 합니다. UN은 다가오는 잔인한 히말라야의 겨울로 인해 사망자수가 더 늘기전에 긴급한 구조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수천개의 텐트들이 파키스탄으로 수 주 동안 운송될 예정이지만 UN에서 경고하는것은 지진 피난민들이 필요한 겨울용 텐트를 구입하는것은 전세계적으로 무척 제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26개의 국가들로 이루어진 연합팀이 구호 물자들을 헬리콥터를 이용해서 나르고 있지만 그 역시 부족한 상태이고 가까운 인도에서 헬리콥터 지원을 약속했지만 조종사없이 헬리콥터만 보내라는 파키스탄의 요청에 인도정부도 선뜻 결정을 못내리고 있는 상태랍니다. 두 나라가 이번 재난으로 인해 정말 더 마음과 힘과 지혜를 모으도록 기도해 주세요.

상황은 이렇듯 심각한 모양이다. 월드비전의 친선대사인 김혜자씨의 말처럼 우리는 이들을 너무 쉽게 잊어버지는 않는지...오늘은 월드비전을 한번 방문해 보자. 파키스탄 긴급구호에 대한 소식 등 다양한 관련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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