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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ilding Bridge of LOVE
UN 인간개발보고서(United nations Human Development Report, 1998)에 따르면 전 세계의 헐벗고 굶주린 사람들의 상대적인 비율은 줄지 않고 오히려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1.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225명이 1조 달러 이상의 부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전 세계 인구 중 가장 가난한 47%의 사람들이 소유한 부와 맞먹는다. 또한 이들 225명 중 60명이 미국인으로서 이들은 3,110억 달러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 2.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3명이 소유한 총 자산이 가장 가난한 48개국가들의 국내 총생산(GDP)의 총 합계를 초과한다. 3. 오늘날 아프리카의 평균 가정이 25년 전보다 약 20% 더 가난해졌다. 4. 세계 인구의 가장 부유한 20%의 사람들..
에티오피아에 배급할 식량이 고갈돼 주민 900여만명이 기아 위기에 직면해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에티오피아에 식량을 운송할 수송로가 끊겨 향후 5개월 간 구호식량이 공급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뿔(The Horn of Africa)이라고 불리우는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에티오피아는 바다에 접하지 않아 인접국 '에리트리아'나 '지부티'를 통해 물자를 수송해야 하는데 '에리트리아'의 경우 국경 분쟁 상대방인 에티오피아에 대해 항구 사용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식량이 있어도 항구 및 트럭 부족 등의 이유로 배급이 잘 안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단지 긴급구호 차원의 식량배급을 넘어서는 근본적인 개발과 해결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가장 걸림돌이 다름아닌 ..
언제부턴가 초콜릿을 사면 꼭 확인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카카오'가 몇 % 함유되어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꼭 카카오 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구입합니다. 퍼센티지가 높을수록 입에는 쓰지만, '카카오'가 건강에 좋다는 뉴스를 보고 난 이후에는 꼭 함량이 높은 것을 구입합니다. 사실 우리는 무심코 혹은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카카오 함량을 따져가며 초콜릿을 구입하지만 이것이 소비자의 손에 들려지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무관심이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것도 아니구요. 그러다가 '탐욕의 시대'라는 책을 통해 다국적 기업들의 횡포에 대해 알게 되었고, 특히나 카카오를 생산하는 농민들은 가난으로 허덕인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어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한겨레..
요즘 여러가지 많은 이슈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사회적기업에 관한 것이다. 오늘 신문을 보다가 사회적 기업에 대한 내용은 아니지만 눈길을 끄는 기사가 있어 보았다. "간디 닮은 인도의 CEO"라고 소개하면서 빈민구제에 앞장서는 릴라이언스그룹 암바니 회장에 대한 이야기였다. 자세한 이야기를 여기를 통해 살펴볼 수 있겠고, 암바니 회장의 발언 중 다음의 문구들이 마음에 와 닿았다. "10∼15년 뒤에는 인도의 절망적인 가난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카스트(인도의 계급제도)를 생각할 필요가 없는 새로운 인도를 만들 수 있지요." 사회적인 문제들에 개입하여 변화시켜가는 그의 걸음이 예사롭지 않다. 농민과 직거래하는 700여개 슈퍼마켓을 연 게 대표적이다. 11억 인구의 3분의 2가 땅을 파서 살아가는..
어린 마귀가 재앙을 불러 일으킨다? 이것은 오늘날 아프리카(특히 앙골라)에서 벌어지는 공공연한 미신중의 하나이다. 이것은 오래 전 국민일보에서 나온 기사의 내용이다. 예전에 이 기사가 너무 눈에 들어와 스크랩을 해 놓았던 것인데 이사를 준비하던 중 서랍에서 나와서 다시 한번 읽었다. 앙골라 우이게주(州)에 사는 15살 소년 도밍고 페드로는 3년 전 아버지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숨지자 친척들에게 마귀로 몰려 죽임을 당할 뻔했다. 친척들은 도밍고를 때리고 다리를 밧줄로 묶어 나무에 거꾸로 매단 후 아버지를 죽였다고 자백하지 않으면 밧줄을 자르겠다고 위협했다. 마을 이장인 페라즈 불리오가 말리지 않았다면 아마 도밍고는 친척들 손에 맞아죽었을 것이다. 앙골라, 콩고 등에서는 수천명의 아이들이 가족들로부터..
성지에서 쓰러져가는 직조공의 후예들 by 오마이뉴스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에 속해 있는 바라나시의 슬럼가인 바그와날라(Baghwanala)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아주 오래된 직조공의 후예들이다. 이들은 조상때부터 직조공이었는데 베를 짜거나 사리(Saree)에 수를 놓는 일을 하며 살아간다. 이들은 불가촉천민(Untouchables)으로 분류되는 '달리트'들이다. 심각한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이들은 쉽게 질병에 노출되고 있고, 가난으로 인해 아이들은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