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난민 발생국가 & 최대 난민 수용 국가

난민(Refugee)이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어디일까요? 유엔난민기구(UNHCR)가 지난 6월 10일에 발표한 2009 Global Trends(PDF다운 받기)에 따르면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아프가니스탄이 288만명으로 1위 입니다. 2위는 이라크인데 이 두 나라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에 의해 가장 많은 피해를 경험하였습니다.

최대 난민 발생국가

이 통계만 보면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악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466만명이 미국이 벌인 전쟁으로 인해 난민이 되어 지금도 고통가운데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말리아와 콩고민주공화국은 내전으로 인해 난민이 발생한 국가들입니다. 미얀마는 군부 독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난민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난민을 수용하는 국가 1위는 파키스탄이고 그 뒤
를 이란과 시리아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은 파키스탄과 이란에,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난민들은 시리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서방 국가 중에서는 그나마 독일이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겨우 8위이네요.

최대 난민 수용국가

우리나라는 상황이 어떨까요? 저의 사무실 근처에 '피난처'라는 난민 사역 단체가 있습니다만, 통계를 살펴보면 한국은 268명의 난민만을 공식적으로 인정할 따름입니다.

우리나라가 난민들의 인권 문제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함은 말할 것도 없고, 난민 발생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미국과 영국등의 나라들이 난민들을 돕는 일에 좀 더 많은 에너지를 쏱아야 할 것입니다. 전쟁을 하면서 당연히 난민이 발생할 것을 예상하였을텐데 자국민만의 인권뿐만 아니라 타국인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지원을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전 세계의 난민이 수는 3,646만명이고, 그 중에서 460만명은 팔레스타인 난민입니다.

*** 참고: 난민수용 파키스탄 이란 최다, 서방은 ‘뒷짐’

<2009 글로벌 동향 보고서> 해설 및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