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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선교여행의 훈련단계

discipler 2009. 5. 2. 15:09
선교여행 훈련은 이렇게 하라.

선교여행에 있어 훈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훈련이 잘된 팀은 그만큼 선교현장에서 효과적인 사역을 감당하고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선교여행을 준비 하면서 어떻게 팀원들을 교육하고 훈련시켜야 할지 막막해질 때가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선교여 행팀 훈련에 대해 차근차근 짚어보고자 한다.

1. 훈련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하라.
우리는 자칫하면 ‘아웃리치 세미나’ 혹은 일정 기간의 ‘선교훈련학교’ 등 강의실에 듣는 선교강의를 훈련의 전부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훈련은 결코 책상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는 것이다. 따라서 훈련은 팀원 모집 이후 세미나(선교훈련학교)와 준비모임, 현장에서의 실제적 사역 그리고 돌아와서의 평가모임과 보고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것이어야 한다.

우리가 좀 더 긴 안목을 갖는다면 선교여행 이후의 삶까지 염두에 두면서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진정한 배움은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의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2. 훈련의 내용과 방법을 정하라.
훈련 커리큘럼을 디자인할 때는 선교지 국가의 상황이나 선교사의 요청사항은 무엇인지? 참가 대상은 누구인지? 그리고 이번 선교여행을 통해 기대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다각도로 고려해야 한다. 만일 선교여행 이후 제자로서의 삶까지를 염두에 둔다면 신앙훈련부터 시작해야 한다. 말씀과 기도생활이 체질화될 수 있도록 QT[각주:1] , 성경읽기, 암송, 중보기도 등의 훈련을 한다. 이러한 훈련은 개인적으로 하게 하되 팀모임시 체크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선교학[각주:2] 오리엔테이션은 선교여행의 성경적 기반[각주:3] , 타문화 커뮤니케이션, 리서치, 선교현장이야기 등의 강의를 통해 실시할 수 있겠다. 그 다음으로는 사역훈련이다. 선교현장의 언어를 간단한 회화 정도는 배우고 가야 한다. 선교지에서도 언어를 배우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한 요즘의 선교현장은 공개적인 복음전도가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관계중심(생활) 전도를 훈련하는 것이 좋다. 간증을 나누는 법과 간단한 복음제시법도 동시에 배우라. 이러한 훈련은 비단 선교지에서만이 아니라 오히려 국내에서의 삶의 현장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팀웍 및 생활훈련이다. 우리는 함께 팀으로 사역하는 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팀웍훈련은 건전한 자기이해 및 타인 이해에서부터 출발한다. 가능하다면 DISC, MBTI, 애니어그램 등을 웍샵으로 진행하거나 1박2일의 캠프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팀웍을 세우는 시간이 필요하다.

3. 위기관리 교육은 필수이다.
선교여행을 떠나는 모든 팀들은 반드시 위기관리교육[각주:4]을 받고 나가야 한다 . 선교여행팀이 겪을 수 있는 위기 상황은 납치, 살인, 교통사고, 익사, 분실, 질병, 천재지변, 내란 등 헤아릴 수없이 많다. 그렇기에 위기상황을 피하는 방법과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든 팀원들이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다음의 사이트에서 ‘단기팀 위기관리 이렇게 대처하라’라는 책자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http://www.kwma.org/gnuboard4/bbs/board.php?bo_table=c_risk&wr_id=194&page=

4. 훈련과정을 통해 교회를 선교에 동원하라.
선교여행을 준비하고 훈련하는 전 과정을 통해 교회를 선교에 동원하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 팀의 준비사항을 정기적으로 주보에 실어 기도를 요청하라. 계속해서 팀과 선교현장을 위해 기도하도록 수요예배, 금요예배, 주일오후예배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도편지를 쓰게 하여 기도동역자를 최소 5명이상 일으켜야 한다. 선교바자회 역시 단순히 모금을 위해 기획하지 말고, 선교마인드를 나눌 수 있는 기회로 삼으라.

우리의 선교여행을 더욱 차별화하고 내실을 기하기 위해 공정여행을 기획해 보면 어떨까? 공정여행은 요즘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여행 트렌드 중의 하나이다. 다음의 사이트를 통해 배우고 공정여행 가이드라인을 실천해 보자. http://cafe.naver.com/fairtravel


  1. GT는 묵상과 성경읽기 그리고 세계를 품는 중보기도를 하는데 아주 좋은 교재이다. [본문으로]
  2. 예수전도단에서 지역교회를 위해 제공하는 미션익스포저(ME) 세미나(5주 과정)를 추천한다. [본문으로]
  3. ‘비전여행워크북/팀디어본/GMF출판부’은 8주의 과정으로 선교여행팀이 준비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본문으로]
  4. KWMA(한국세계선교협의회) 위기관리국에서 ‘단기팀 위기관리훈련’을 실시한바 있다. 02-3280-7981으로 문의하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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