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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2년후 지금도 계속되는 고통..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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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2년후 지금도 계속되는 고통..

discipler 2006. 12. 25. 03:20
얼마전 선교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파키스탄의 지진으로 인해 집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이 겪는 어려움이 생각났었다. 시간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들은 고통을 받고 있고, 상황이 지진 직후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말했었다. 한국이 겨울이어서 추운데 파키스탄 북부의 사람들은 더 추운 겨울을 나야할 것이라고.... 우리는 이러한 고통을 쉽게 잊어버린다. 지진 당시에는 무슨 큰 구경거리가 생긴 것처럼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정말 함께 아파하는 사람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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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뉴스에도 비슷한 기사가 올라왔다. 쓰나미 이후 2년이 지났지만 그들의 고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상황이나 여건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은 겪는 어려움들에 대부분은 집을 잃은 것이나, 생활터전에 사라진 것, 질병, 사고 등의 외적인 것이 대부분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은 이러한 외적인 것 만이 아니라 정신적 외상이 더 크다는 것이다. 정신적 공황상태에 이르기도 하고, 가족 및 이웃의 죽음을 목격함으로 겪는 충격, 부상 및 터전을 상실함으로 오는 정신적 고통이 너무 너무 크기에 이들의 내면의 상처와 아픔을 상담을 통해 치유하고 회복하는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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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통탄할 일은 쓰나미 당시 거액의 원조를 약속했던 선진국들이 입을 닦았다는 것이다. 원조를 약속했던 기금의 절반 정도인 34억달러만이 집행되었다고 한다. 프랑스는 7900만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현재까지 원조를 제공한 금액은 100만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이고, 스페인은 스리랑카에 6000만달러 지원을 약속했으나 100만달러만 전달했다. 3억100만달러를 내놓겠다던 중국도 100만달러 정도만 지원했다고 하니 '있는 사람들이 더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단지 생색만 내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원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텐데 말이다. 약속도 지키지 못하는 나라라면 소위 볼짱 다 본 것이다.

이들을 위해 지속적이고 헌신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사실 대부분이 선교사이거나 일부 단체들의 NGO사역자들이다. 쓰나미로 고통을 당한 지역의 사람들이 이전보다 더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역사회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되어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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