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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 & 지역개발

discipler 2005. 10. 16. 10:44
카트리나(폭풍), 쓰나미(해일), 이란의 밤(BAM)지역의 지진, 그리고 가장 최근의 캐시미르 지역의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해 매년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 이러한 자연재해로 인해 인명피해를 입을 때 마다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이 바로 NGO이다. 이번에도 캐시미르에 강진으로 인해 수만명의 인명피해가 나자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기아대책기구 등 많은 NGO들이 현장으로 달려 갔다. 자국의 힘만으로 어렵기에 이러한 NGO들의 활동은 반갑기 그지없다. 기아대책기구와 같은 단체들은 최근 "긴급구호 상비 네트웍"을 구축하여 의료, 보건, 건축, 아동복지, 수자원 전문가 등 145명 상비팀을 구성하기도 했다. 재난이 발생했을때 이러한 네트웍을 통해 전문가들을 파견하여 재난 지역을 복구하고 사람들의 필요를 나누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 지역에 국가적인 재난이 닥쳤다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이 긴급구호일 것이다. 이 구호단계에서는 그 지역의 생존이 위협되고 있는 단계이다. 아마도 식량, 물, 피난처, 건강관리, 위생등 기본적인 필요를 공급할 것이다. 재난을 당한 사람들은 물질적인 필요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영적인 영역에도 손상을 입지만 이러한 영역은 뒤쪽으로 밀려갈 것이다. 이단계는 약 1년정도 지속된다.

그러나 재난을 당한 한 지역을 보는 우리의 시각이 긴급구호 단계에서만 멈추어서는 안된다. 재난 지역은 이제 예전과 같은 삶을 영위하도록 회복되어야 할 것이다. 이 회복단계에서는 경제와 건강자원등을 재난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개발단계이다. 개발은 지역에 맞게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여러가지 복합적인 난제들에 접근하기 위해 지역사회차원에서 장기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지속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지역민들이 지도력을 발휘해야 한다. 지역사회 내부로부터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지역개발의 목표는 바로 지역민들 전체가 지속적으로 기본 필요를 채우도록 지역민의 자원을 동원하게 하는 것이다.

우리는 재난상황을 대할때 긴급구호를 뛰어 넘어 지역사회개발까지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고통 받고 사처 받은 사람들을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주고 먹을것을 제공하는것 뿐만아니라 이제는 이들 스스로 일어설수 있을때까지 지속적으로 돕고 섬겨야 한다. 핵심적인 변혁은 가치관과 비전의 변화이다. 지역민들이 비전을 가지면 사람들은 그들의 지역 사회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그들이 변화될 수없는 절망 속에 갇혀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가치관면에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귀중한 존재라는 것을 새롭게 깨닫게 된다.

- 굿네이버스 :파키스탄 강진 긴급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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