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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펙티브스/- Global

아프리카 여성이 갖는 고통

discipler 2006. 10. 19. 16:35
전 세계에는 고통받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 중 특히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데 오늘은 아프리카의 여성들에 대해 신문에 보도된 기사를 중심으로 알아보려고 한다.

에이즈와 가뭄, 가난, 내전 등에 찌든 아프리카 대륙의 여성들은 동틀 녘부터 해가 질 때까지 한시도 쉬지 못한 채 고단한 하루를 보낸다.

일례로 에리트레아 남부 메샬 마을에 사는 '레텐키엘'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새벽 4시면 일어난다. 남편과 함께 아들 둘, 딸 둘을 모두 돌봐야 하는 레텐키엘은 생계가 어려워 제대로 먹지도 못한 채 새벽부터 밤까지 장작 피우기, 마당 쓸기, 물 길어오기, 빵 굽기, 밭에서 잡초 뽑고 돌멩이 고르기, 아기 돌보기 등 잠시도 쉴 틈이 없다.

* 아프리카에서 농촌 경제의 중추역할을 하는 여성은 아프리카인의 총 노동시간 중 3분의 2를 일하고, 식량의 70%를 생산하지만, 소득은 10%밖에 안되고, 부동산 소유율은 1%도 안된다.

* 아프리카 여성의 평균 수명은 46세밖에 안된다: 그러나 영국 여성의 평균 수명은 거의 두 배 가까운 80세이다. 영국 여성 중 90%가 65세까지 살아 있는데 비해 아프리카 여성 중 37%만이 그 나이까지 살아 있다.

* 1인당 보건비는 아프리카에서 2001년 13∼21 달러였으나 선진국에서는 연간 2천달러가 넘는다.

* 말라위에 사는 여성은 영국 여성보다 임신과 출산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200배 더 크다: 매년 임신과 출산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여성은 유럽에서 1천500명이지만, 아프리카에서는 25만명에 달한다. 임신ㆍ출산으로 사망하는 모성사망률은 영국이 10만명당 13명인데 비해 아프리카는 무려 920명이나 된다.

* 평균 자녀 수는 아프리카가 5.5명인데 비해 영국은 1.7명이며, 아프리카 어린이 6명 중 1명은 5세 생일을 맞기도 전에 사망한다. 낙태로 사망하는 여성도 아프리카의 경우 연간 2만9천800명인데 비해 영국은 8명에 불과하다.

* 아프리카에서 어린이 3명 중 1명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어린이 4천만명 중 3분의 2는 여성이고, 모잠비크 같은 나라에서는 여성의 문맹률이 남성의 2배이다.

* 아프리카에서 여성의 문맹율은 53.2%지만, 영국에서는 99.9%이다.

*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와 에이즈 환자는 2천500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절반을 넘는 57%가 여성이다. 15∼19세 연령층에서는 여성의 비율이 80%까지 육박한다. 아프리카의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 여성은 1천320만명, 영국의 바이러스 감염 여성은 2만1천명이다. 여성은 생계를 위해 몸을 팔아야 하고, 가부장적 사회구조로 상대 남성에게 콘돔의 사용을 요구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에이즈에 취약하게 노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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